부산시가 감정노동자 보호 제도를 정착하고 민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업무 중 입은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해소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영세사업장 지원을 통해 노동자와 기업이 좋은 환경에서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감정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감정노동자 보호 기반 구축, 감정노동자 보호 지원 강화, 감정노동자 보호 제도 확산 등 3개 분야의 12개 실천과제로 이뤄져 있으며, 시는 과제실천을 위해 2026년까지 총 36억9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감정노동자 보호 기반 구축을 위해 감정노동자를 위한 신규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감정노동자 권익지원센터를 개소한다. 두 번째로, 감정노동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해 민간사업장에 휴게시설을 설치·보수하고 노동자 보호 물품 등을 지원하며, 맞춤형 업무매뉴얼 배포, 노동커뮤니티 지원 등도 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감정노동 보호제도 확산을 위해서는 심리·노동·법률 등 상담 지원, 집단상담·명상요가 등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는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을 마련하고, 오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 조성, 데이터 기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 등 4대 전략 11개 과제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대중교통 비전 2030’은 급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보와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PM), 대중교통,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시민들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상이 편리하고, 쾌적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는 2008년 이후 계속해서 40%대에 머물렀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2030년까지 60%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 번째 전략으로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을 비롯한 이동수단 간의 환승 연계를 강화해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철도망 확충을 통한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거점시설을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 또한, 개인형모빌리티(PM)와 연계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두 번째 전략으로 시는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자가용보다 빠른 '데이터 기반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을 조성
"지난 6여 년간 카라반 임대 영업을 해오면서 행정위반 등 위법 사실 없이 성실하게 영업을 해왔는데 갑자기 시와 기장군이 영업허가 취소를 통보해 왔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모범사업장으로 운영 중이던 부산 기장의 카라반 야영장이 부산시의 관련 조례가 없다는 이유로 영업허가가 취소돼, 업체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야영장 해당 지역이 제1종일반주거지역이기에 국토계획법령(법 제76조 및 시행령 71조)에 따라 도시·군 계획 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해 건축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부산시와 기장군은 정부의 레저, 해양 등 관광문화 활성화 권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조례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어, 조속한 관련 법 조례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부산카라반파크 안광호 대표는 “카라반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고성방가, 소음, 등 민원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오히려 법 테두리 안에서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런데 갑자기 허가 취소 통보를 받아 당황스럽다. 가족경영으로 살아왔는데, 막막하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부산카라반파크는 지난 2016년 6월 17일에 기장군청으로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허가를 받았고, 같
박형준 부산시장이 22일 오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부산시와 미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주콜롬비아, 쿠바, 필리핀, 볼리비아 미국대사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한 미 국무부 최고위 직급의 외교관으로 지난달 취임한 이후 서울 외 지역을 방문한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오늘 면담에서는 전통적인 한미동맹 관계 발전 방안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함께 협력한 가치 동맹”이라며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스미스 부대가 처음으로 상륙했던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전쟁의 고통을 딛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노력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여러 우방의 도움 또한 컸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경제발전과 성장의 소중한 경험을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국가들과 나누는 위대한 첫걸음이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
부산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설근로자 노임, 하도급 및 자재·장비 대금 등의 체불을 예방하고자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17일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 점검에서 시 본청은 물론 자치구·군과 산하 건설공기업 등 7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별 점검반을 꾸려 관내 건설현장 70여곳을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 점검반은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여부, 공사·하도급 대금 집행실태 등 건설공사 관련 각종 체불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관계자 면담, 현장서류 조사도 병행해 추석 전까지 각종 체불이 해소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점검 결과 발견되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현지시정 또는 영업정지, 입찰 참가제한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행정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내실 있게 추진해 건설현장의 상대적 약자인 건설근로자나 하도급 건설사, 자재·장비 업체가 체불없이 따뜻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특별점검과 함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창원시는 KBS는 지난 18일 저녁 7시, 9시 뉴스에서 “수돗물 유충사고에 대한 홍남표 시장의 공식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언론사에만 광고비를 배정한 사실”, “창원시장의 기자 회견 이틀 뒤, 일부 언론사에 광고비 배정”, “뒤늦은 창원시장의 공식 사과에다, 주먹구구식 언론사 광고비 배정까지”, “창원시정이 시작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보도한 방송에 대해 19일 반박 자료를 내고,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KBS는 창원시가 공식 사과 이틀 후 브리핑에 참여한 5개 매체에 국한해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보도했으나, 창원시는 당일 브리핑에 참여한 매체는 10여개였다고 반박했다. 창원시는 "창원시장의 공식 사과가 이미 끝난 마당에 브리핑에 참여한 매체 10여개 중 5개 매체만 특별히 선심성 광고비를 집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이는 어느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볼 때, KBS의 보도는 수돗물 기자회견과 통상적인 언론 광고비 집행을 무리하게 연결시켜 창원시정 전반에 걸쳐 행정불신을 초래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왜곡하는 보도를 한 것으로 이는 마땅히 시정돼야 할 사항이다"고 지적하고, KBS에 대해 정정
부산시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선 8기 공공기관 효율화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통·폐합과 인력 감축 등의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 유사·중복된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기관 통·폐합과 그에 따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노조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본지는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을 만나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슬림화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김광명 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 게 별 게 아니지 않느냐. 현안사업을 잘 해결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달라는 것 이게 전부다. 다시 뽑아주신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정말 내 자식이 봤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을 주는 정치를 해야지, 뒤에서 수작부리면 안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9대 시의회 전반기 기획재경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기획재경위에 대해 "부산의 비전, 혁신 전략 등이 제대로 수립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예산, 조직관리, 정책 등에 관해 고민하며
4대강 사업의 반대 세력에 대한 불법사찰과 관련, 선거과정에서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9일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재판이 시작된 지 약 10개월만에 판결이 나온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박 시장의 발언이 허위라는 것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힌 후, "4대강 사찰과 관련한 국정원 문건은 내부적으로 작성됐을 뿐이고 청와대에 전달된 원본도 아니다"며 "관여를 인정하는 데 증거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박 시장 측이 제기한 검찰의 공소권 남용 및 공소사실 불특정 주장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시장은 무죄를 선고받아 일단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으면 공직선거법상 당선 무효 또는 당연퇴직 기준에 해당한다. 박 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 당시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던 박 시장이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4대강
부산시가 추석을 맞아 우체국쇼핑몰에서 ‘부산명품수산물’을 전 품목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명품수산물은 부산에서 생산·가공되고, 시에서 정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해 매년 품질 유지를 위한 정기적 검사를 받는 수산물로, 현재 간고등어, 가공 김, 어묵, 명란젓, 미역, 다시마, 멸치액젓 등 7개 품목이 명품수산물로 관리되고 있다. 우체국쇼핑몰 브랜드관에서는 입점 준비중인 어묵을 제외한 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시는 내달 12일까지 전 품목을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해당하는 고등어, 김, 미역 등의 경우, 중복 할인이 가능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체국쇼핑몰 내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를 홍보하고, 지역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 확대와 전국적 판매망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관에서는 부산지역의 우수한 수산물을 연중 5~2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이번 추석맞이 행사 기간에는 더욱 할인된 가격으로 부산의 명품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분들의
부산시가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85억원을 투입해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에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산업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가격, 물류비 등 상승에 대응해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통해 시는 영세한 지역 뿌리기업의 물류 최적화 및 물류비용을 절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거점을 구축하는 등 지역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환경 조성에 2024년까지 총 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무인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통합관제실을 설치해 물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 물류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시스템 적용, 웹 기반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데이터 통합 환경 구축 등으로 공유물류 서비스 체계를 구현하는 산업단지 물류 공동화를 추진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려면 BTS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박형준 시장이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BTS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등록엑스포는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간 약 4000만명이 개최지를 찾아 그 경제적 가치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 두 배 내지 세 배 높은 61조에 달하고, 참가국들이 자국의 전시관을 자신의 예산으로 지어 그 자체로 흑자구조를 갖는 세계 최대의 이벤트다. 이번 건의의 배경은 무엇보다 엑스포 유치경쟁에서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절박함에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 유치활동으로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030 등록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 속에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가 적극적으로 뛰게 된다면 상상 이상의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한 ‘2020년 기준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환경산업 조사는 환경부가 매년 전국단위로만 실시해 시도별 환경사업체 통계자료가 없었다. 이에, 부산시는 2019년 통계 개발에 착수해 2020년 시험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지자체 최초로 국가승인통계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공표하는 ‘부산환경산업조사’는 지난 6월부터 종사자 1인 이상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1개월 이상 영업하면서 환경산업 관련 사업 활동만 영위한 환경사업체를 조사한 결과로, 조사내용은 사업체 일반사항, 전체 및 환경 부문 경영실적, 지원 정책 만족도 및 수요 등 총 42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2020년 부산시 환경산업 사업체 수는 총 6007개로 전국 환경산업 사업체의 9.5%에 해당하고, 환경 총매출액은 5조 3971억원으로 전국 환경 매출액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원순환관리업’이 사업체 수와 환경 매출액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강서구에 소재한 자원순환 중심지인 생곡자원순환특화단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사업체 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업종인 ‘지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