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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 수립·추진…15분 도시와 그린스마트 도시 실현

부산시는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을 마련하고, 오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 조성, 데이터 기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 등 4대 전략 11개 과제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대중교통 비전 2030’은 급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보와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PM), 대중교통,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시민들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상이 편리하고, 쾌적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는 2008년 이후 계속해서 40%대에 머물렀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2030년까지 60%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 번째 전략으로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을 비롯한 이동수단 간의 환승 연계를 강화해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철도망 확충을 통한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거점시설을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 또한, 개인형모빌리티(PM)와 연계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두 번째 전략으로 시는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자가용보다 빠른 '데이터 기반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대중교통 이용자를 배려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고, 쾌적하고 안전한 승차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대중교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세 번째 전략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본격적 전환에 따라 시는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과 강력한 수요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교통수단·시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교통문화 선진도시를 시민과 함께 조성한다. 이와함께 불필요한 이동을 줄여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전략으로, 시는 차세대 급행철도 도입과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등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적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는 먼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이번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의 핵심 시책들의 차질 없는 추진과 효율적인 실천을 위해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교통정책연구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을 내실 있게 추진해 15분 도시와 그린스마트 도시를 실현하고,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가덕도신공항과 어울리는 미래 대중교통을 부산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 추진과 함께 지하철․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에 사용 가능한 ’통합할인권‘의 전국 최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음식물 폐기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탄소중립 실현 나서
연내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추진

부산지역 음식물류 폐기물의 공공처리율이 바이오가스화시설을 통해 기존 30%에서 60%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사업시행자인 부산바이오에너지와 '부산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미생물로 분해하는 ‘혐기성 소화 공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이다.

 

이날 협약은 별도의 협약식 없이 비대면으로 체결됐으며, 협약에는 총사업비와 시설의 건설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가 담겼다.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1만6,298㎡ 규모의 강서구 생곡동 540번지 일원에 하루 250t의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발전설비를 통해 2400kwh의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소 없이 폐수를 처리하는 아나목스 공법을 적용하면 연간 9억원에 달하는 처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3년 3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공공처리율을 60%로 확대해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력 생산, 재정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7년 11월 사업시행자인 포스코건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2019년 3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이어 2020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같은 해 10월 (가칭)부산바이오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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