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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공공기관 개편, 필요한 일"

부산시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선 8기 공공기관 효율화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통·폐합과 인력 감축 등의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 유사·중복된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기관 통·폐합과 그에 따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노조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본지는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을 만나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슬림화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김광명 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 게 별 게 아니지 않느냐. 현안사업을 잘 해결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달라는 것 이게 전부다. 다시 뽑아주신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정말 내 자식이 봤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을 주는 정치를 해야지, 뒤에서 수작부리면 안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9대 시의회 전반기 기획재경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기획재경위에 대해 "부산의 비전, 혁신 전략 등이 제대로 수립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예산, 조직관리, 정책 등에 관해 고민하며 부산시에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당면한 과제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시와 협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제9대 시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작동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국민의힘이 시민들로부터 큰 심판을 받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왔다. 또 이번에는 4년 전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지 않느냐"며 "그만큼 민심이라는 것이 무섭기 때문에 시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최근 발표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슬림화 정책에 대해서 김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과대 공조직 축소와 맞물려 돌아가는 일이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부산시 입장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모두들 큰 뜻에 맞춰 부산 발전을 위해 함께 가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그렇지만 나라가 어려울 때 금을 팔아서 나라를 다시 세운 저력 있는 국민 아니냐.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며 "저도 부산 시민들이 신명나고 살맛 나는 부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응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김광명 의원은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남구 청년연합회 회장을 거쳐 제6, 7대 남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이후 제8대 부산시의회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제9대 시의회에서 기획재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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