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제 개종 피해자 고(故) 구지인씨 사망 5주기를 맞았다. 구씨는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 2018년 1월 9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강제 개종’ 피해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강제 개종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났으나 달라진 게 없다고 피해자들은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최소한의 법적·사회적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이하 강피연)에 따르면 지난해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 개종’ 사건은 총 97건이나 발생했다. 사나흘에 한 번꼴로 빈번하게 일어난 셈이다. 개종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수준의 범죄들도 동반됐다. 감금이 92건, 납치가 20건 일어났다. 폭행도 4건, 강제 휴학 또는 휴직도 32건에 달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강제 개종’ 피해자 97명 중 92명이 여성이었고, 이 중 20·30대 여성이 83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약 80%를 넘었다. 젊은 여성 대상 사건 발
“신천지 전도 중 가족·지인의 ‘사랑’이 큰 몫 차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는 지난 20일 신학교육기관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대면 행사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지면서 안전행사에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날 수료식에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을 맡고 있는 부산야고보 지파(1만0014명)와 안드레 지파(8051명)의 1만8065명의 수료생들도 역사의 현장에 동참했다. 부산야고보 지파와 안드레지파에 따르면 두 지파 수료생 1만8065명(해외 포함) 중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에 연고를 둔 국내 수료생은 부산야고보가 3926명, 안드레 5608명으로 총 9534명으로 전체 12지파 수료생 가운데 10%를 차지한다. 부산의 두 지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또한 계시 말씀의 실체가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온라인을 통해 말씀을 전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번 10만
경남도는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도는 내년 사업예산을 8억여원으로 증액 편성했으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교통비 할인과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20%(최대 월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받는다. 도내 12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 도민이라면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을 통해 후불카드 또는 선불 모바일앱 카드를 발급받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참여하는 6개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도민은 내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석욱희 경상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내년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이용자 확보에 주력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역 경기 활성화와 동일지역 내 형평성 유지를 위해 ‘창원시 성산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정식건의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6일 국토부를 방문해 창원시 성산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한 데 이어, 하반기 내 개최 예정인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는 2020년 12월 18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경남도는 수차례 국토부를 방문해 지역 실정과 주민의 민원 사항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제를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5일 의창구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으나, 연접한 성산구는 현재까지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성산구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경남 물가 상승률을 계속해서 하회하고 있으며,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인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배 초과해야 한다’는 정량적 조건이 해소된 상황이다. 아울러, 성산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월 397호에서 7월 158호로 60%인 239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국토부, 창원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경남도와 경남은행은 30일 도청 경제부지사 집무실에서 추석을 앞두고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5억원의 특별출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예경탁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 변해원 경남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경남은행에서 특별출연한 15억원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225억원의 규모의 자금 보증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지난 1월에도 도의 일시멈춤 특별자금 보증을 위해 10억원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기도 했다. 예경탁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주신데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및 금리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조선업종 특별자금’ 200억원 추가 지원
경남도는 추석 명절 연휴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3명의 감찰인원을 투입해, 도 본청, 직속기관·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시군 등 57개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기간 동안 추석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 행동강령 및 공직기강 문란 행위, 민원 관련 복지부동, 무사안일, 부당한 업무처리 실태, 담당공무원의 관급공사·용역대가의 지급 기일을 지키지 않거나, 개별 법령이 정한 민원처리 기간을 넘기는 등 행정이 해야할 일을 소홀히 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사례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한 근무시간 미준수, 무단이석, 출장을 빙자한 사적용무 등 전형적인 복무위반 사례와 명절인사를 빙자한 향응 및 금품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제한 범위를 넘는 선물수수 등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부패행위에 대해서도 감찰을 강화한다. 임명효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명절대비 감찰은 공직자들의 업무해태로 인한 도민과 기업의 피해사례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며, “중점감찰 내용을 감찰대상 기관에 사전 통보하고 협조를 구한만큼, 동일·유사 사례로 적발되는 공무원과 감독자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면서 공무원들의 주의와 주
경남도는 2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인 투자유치 강화와 실현을 위해 ‘경상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 출범은 국내 10대 기업들이 향후 5년간 1000조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새 정부가 균형발전을 위해 파격적 혜택을 담은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예고한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발빠르게 선점하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지난달 민선8기 출범 후 이달 바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까지 열고 속도전을 펼치며 투자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대한민국 경제계 지도자분들이 이 자리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데 감사드리며, 경남을 위해 큰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기업의 투자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규제해소 등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면 경남이 그 심부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등은 남해안에 투자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도는 남해안 관광 투자에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는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로서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경남도는 올해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당초 3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명‧방범시설 설치 등을 통한 불량주거지의 범죄 및 재난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3~4개 대상지를 선정해 현재까지 11개 시군, 29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범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미관개선ㆍ지역 관광지 확보 등 각종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 주민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사업이 선정된 김해시, 의령군, 고성군 등 3개소에 대해 디자인 설계가 완료돼 추진중에 있다. 도는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노후주택이 밀집된 좁은 골목길, 인근 유흥시설과 재래시장에 인접한 우범지 등의 범죄발생률이 감소하고, 쾌적하고 주민이 행복한 환경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남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범죄예방 관련 주민요구사항 조사결과 ‘방범시설 확충(47%)’이 ‘처벌강화(40%)’보다 높아 주민들은 사전에 범죄발생요소 제거 및 개선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0일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전 세계 신앙인들이 가장 관심있는 주제지만 성경이 기록된 후인 지난 6천년 간 아무도 그 뜻을 해석할 수 없어 성경 속 난제로 인식돼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1시간가량 성경 곳곳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참뜻과 해석을 소상히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날 세미나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먹으면 죽는 선악과 나무가 무엇인지, 먹으면 영생에 이르는 생명나무가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했을 것”이라며 “성경을 읽어도 모르는 것은 생명나무와 선악과 나무에 대한 상식과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며 생명과 사망이 직결되는 만큼 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창세기 2~3장에서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먹자 하나님은 생명나무 과실까지 먹고 영생할 수 있으니 에덴동산에서 쫓아내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길을 막았다”며 “먹으면 죽는다는 선악과를 먹은 사람도 생명나무 과실을 먹으면 영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 생명나무 과실이 중요하고 대단한 것임
경남도는 소방직을 제외한 민선 8기 공무원 수를 현재 정원인 2752명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국가정책 수요인 감염병 예방, 재난관리 등 전국 자치단체 공통사업에 일률적으로 배정되는 신규인력을 제외한, 도의 현안 수요에 필요한 신규인력은 증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기구ㆍ인력의 비효율성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ㆍ중복 기능을 조정하거나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군살 빼기’의 재배치 인력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재배치 목표관리제’를 실ㆍ국ㆍ기관ㆍ부서별로 시행한다. 매년 재배치 목표치를 설정하고, 감축 가능한 인력을 우선 발굴해 민생ㆍ안전 등 현장서비스, 국ㆍ도정 핵심과제 등 신규 수요에 재배치하고, 향후 중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4일 민선 8기 출범과 연계해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본청의 1국 9과 통폐합을 통해 ‘일자리ㆍ투자ㆍ창업ㆍ청년ㆍ관광ㆍ안전분야’ 신규 수요에 83명을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선제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도정의 안정적인 연착륙과 경남의 새로운 도약 및 발전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인력 지원
경남도는 전국 아마추어 이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본선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16개 시도별 예선에서 1, 2위로 입상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정식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와 시범종목인 이터널 리턴 등 4개의 인기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종목별 1위에서 3위까지는 문체부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대망의 종합 우승 시도 지자체에는 대통령상인 ‘대회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총상금 규모는 3500여만원이다. 특히, 도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이스포츠 팬들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체험부스를 준비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대회장 내 연계 체험존에서는 실제 자동차 운전과 같도록 재현하는 장치와 가상현실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현실감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e스포츠 현장감을 높이고자 게임 속 캐릭터 분장을 한 코스프레팀이 대회장 곳곳을 누빈다. 또 대
경남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3만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도내 46곳 시장, 5196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전통시장 이용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1일 1인 구입한 합산 금액이 5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환급해주는 행사이다. 환급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구매 영수증을 환급 장소에 제시하면 매 5만원 당 5천원을 돌려주며, 구입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구매 영수증 발행 가능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지정된 환급 장소에서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구매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는 경우 환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사전에 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점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소비 촉진 행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개인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혜택이 풍성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