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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천지, 수료생 10명 중 8명 ‘만족’...‘성경 말씀’ 입교 배경

부·울·경, 제주도서 1만여명 수료...“큰 환난 속 하나님의 승리”   

“신천지 전도 중 가족·지인의 ‘사랑’이 큰 몫 차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는 지난 20일 신학교육기관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대면 행사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지면서 안전행사에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날 수료식에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을 맡고 있는 부산야고보 지파(1만0014명)와 안드레 지파(8051명)의 1만8065명의 수료생들도 역사의 현장에 동참했다. 

 

부산야고보 지파와 안드레지파에 따르면 두 지파 수료생 1만8065명(해외 포함) 중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에 연고를 둔 국내 수료생은 부산야고보가 3926명, 안드레 5608명으로 총 9534명으로 전체 12지파 수료생 가운데 10%를 차지한다.

 

부산의 두 지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또한 계시 말씀의 실체가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온라인을 통해 말씀을 전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번 10만 수료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두 지파가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살펴보더라도 '코로나19 당시 신천지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 태도가 74.2%로, 이 지역에서의 전도 활동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동안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전체 교회가 폐쇄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예배, 모임 등 모든 외부활동을 중단한 채, 온라인 예배, 모임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온라인 교육 등 전도 활동에 주력했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 처음으로 열린 2019년의 10만3764명 보다 2422명이 늘어난 10만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만희 총회장은 10만 수료생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재창조를 하고 있으며 그 재창조는 태초의 말씀으로 이뤄진다”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되기 위해서는)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씨로 나야 하며 하나님의 씨인 말씀으로 난다면 우리도 하나님같이 예수님같이 거룩함을 입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성경, 같은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는 사람으로 다퉈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을 향해 “하나가 되고 싸우지 말고 성경으로 대화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이미 12지파가 온 세계를 향해 계시록 세미나를 한 사실을 밝히고 “(신천지인들이) 계시록을 통달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해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산 야고보 지파와 안드레 지파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지역 수료생 375명을 대상으로 신천지에 대한 인식, 태도 변화, 만족도 등 설문 조사를 실시, 발표했다.

 

신천지 측이 자체 조사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부산지역의 수료생 중 43.8%가 코로나19 당시 TV, 유튜브 등 미디어 매체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입장이 부정적으로 변했지만, 수료 후 현재 83.6%가 ‘신천지 신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해 그간 인식변화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수료생 중 절반 가까이가 무신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지에 오기 전 종교’에 관한 질문으로 무교(45.2%) 기독교(33.2%), 불교(15.1%), 천주교(5%), 기타 순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입교 전 신천지를 ‘이단(43.8%)’이라고 여겼던 수료생들의 비중이 높았다. 이어 종교집단(16.3%), 평화단체(13.2%), 소수교단(7.4%), 기타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수료생 중 86.8%가 TV방송(69.8%), SNS(9.9%), 유튜브(7.1%) 등을 통해 부정적 인식을 두게 됐다고 답해, 대중매체와 온라인 등에서 전달되는 부정 또는 편파적 메시지에 큰 영향 미쳤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신천지에 입교하게 된 이유로는 ‘성경 중심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수료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신천지의 교육방향이 적확했음이 재차 확인됐다. 입교 배경에 대한 질문에 성경 중심의 말씀 설교(49.9%), 성경에 입각한 신앙생활(25.5%), 신천지가 궁금해서(19.5%), 수업분위기(17.3%), 기존 종교에 대한 회의감(8.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신천지에 대한 부정 또는 비판적 견해가 ‘지인이나 가족’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신천지 말씀을 접하게 된 경로로 '지인'이 58.8%로 1위, 가족이 27.1%로 그 뒤를 이어 '가족, 지인의 권유, 노력 등'이 85.9%를 차지해, 부정적 인식 주요 경로인 ‘TV방송’ 등과 대조를 이뤄, '인간관계의 소중함', 즉 ‘사랑’이 신천지 전도 활동의 시발점임을 알 수 있다. 

 

44년 동안 불교 신자였다가 아내의 권유로 이번에 수료한 부산의 한 성도(남, 60세)는 "학창 시절 불교학생회를 거쳐,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나름 깊은 불심을 가졌다고 여겼다. 아내의 권유에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 오히려 불자가 되길 역전도를 했다. 하지만 아내의 간곡한 권유로 인해 할 수 없이 듣게 됐다"며, 선교센터 입교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경말씀을 배우는 횟수가 한번 두번 늘어남에 따라 배우고 알아감에 관한 생각의 변화와 삶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되었고, 그에 따른 나와의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짐 속 이 말씀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말씀을 배우면서 선입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신천지라는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보도들, SNS에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 막연히 소문만 무성한 비판 등등 악의적인 내용들로 도배됨으로 인해 마음의 흔들림도 있었지만, 말씀과 참 진리와 신천지 사명자들과 성도들의 진실한 마음과 모습, 행동들을 통해 신천지에 대한 저의 잘못된 견해와 오해를 풀게 됐다. 그리고 언론이나 SNS의 내용은 모두 허구이며 거짓이고 사실과는 정반대인 것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성경 말씀과 참 진리를 통해 마음의 힘을 얻으며 정신적 안정과 여유를 찿았고 고통과 불안의 나날이었던 마음을 이 말씀 공부를 통해 벗어나 하루하루가 편안해짐을 느끼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요, 예수님의 희생에 의한 축복이고, 세상 최고의 종교인 신천지를 통해 소망을 갖게 된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부산야고보 지파와 안드레 지파가 부산지역 수료생 중 남성 220명, 여성 151명, 응답하지 않은 성별 4명 등 총 375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20대 89명, 30대 40명, 40대 66명, 50대 86명, 60대이상 89명을 대상으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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