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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동백전 충전 한도 30만원·캐시백 5%로 조정

지역 내 선순환을 위한 장기적인 운영 개선방안 모색
카드사, 추석·연말 이벤트, 제로페이 쿠폰 발행 등 추가 혜택 마련

부산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을 중단없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8월부터 충전 한도는 30만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5%로 조정된다.

 

올해 부산은행 동백전 전담 창구 개설 등으로 온라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지난 25일 기준 99만명으로 늘었고, 실사용자도 지난해 46만명에서 76만명으로 30만명이 증가하는 등 동백전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에 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개최해 하반기 동백전 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를 추진했다. 

 

위원회는 재정 여건과 시민수요, 다른 시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개인 충전 한도와 캐시백 요율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시민수요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8월부터 동백전의 충전 한도는 30만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카드사별 이벤트와 추석·연말 이벤트, 제로페이 선 할인 등 인센티브 조정에 따른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가와 시의 재정지원만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와 구·군,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동백전이 지역화폐로서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말까지 동백전을 중단없이 운영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올해 발행 규모를 2조 6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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