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이후 처음으로 지역 상공계와 공식적으로 만나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5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지역 기업인 40여명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 이후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부산의 경제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실·국·본부장 등도 간담회에 참석해 민선 8기 핵심공약과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부산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역 기업인들과 논의한다.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화를 위한 합동회의를 열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이후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지속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그리고 지난달 발표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2030엑스포 부산 유치, KDB산업은행 이전,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등 현안 9개가 포함됐다. 부산시는 국정과제로 반영된 9개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동시에, 민선 8기 3대 핵심공약을 비롯한 주요 공약사업들도 속도감 있고 내실있게 추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과
부산시는 제7차 서부산전략회의를 열어 친환경 수변도시인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을 논의하고, 서부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개발해 부산이 그린스마트 도시로 한발 앞서 갈 기반을 다지겠다고 8일 밝혔다. 제2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될 공간은 김해공항 서측, 강서구 강동동 및 대저2동 일원 약 320만 평 부지다. 이곳은 김해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추가 활주로가 들어설 예정였으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그동안 수차례의 개발계획에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지역이다. 부산시는 이 지역을 제2에코델타시티로 조성함으로써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약 6조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7년까지 단계별로 도시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중으로 예비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다음 예비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하고, 2028년 토지 분양을 시작으로 이르면 2030년부터 순차적인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5분 생활권과 그린스마트도시 비전 구현을 위해 네 가지 도시 목표를 설정했다. 도시개발 목표는 15분 내 주요생활권 접근 가능 도시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