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장애 자녀를 돌보는 취약계층 부모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평소 건강관리에 취약한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조손가정의 경우는 조부모) 대상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대상 연령기준은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격년 실시)이다.
검진 항목은 당뇨, 간기능, 갑상선 검사 등 28항목 80여 종이다. 검진에 필요한 본인 부담금은 2만 원으로, 추가되는 비용은 도(18만 원)와 의료기관(나머지 금액)이 부담한다. 올해 도에서는 2천 2백만 원을 투입해 120명 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 의료기관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통영·거창적십자병원이다.
구병열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하여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