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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완수 경남도지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 만들어 갈 것"

"코로나19 확산 유행 지속 예상…정부와 긴밀히 대응해나갈 것"
"주기적 대규모 감염병 발생…창원 의과대학 유치 필수"

 


"도정 공백이 많았던 만큼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경남의 리더십이 멈춰 서지 않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1일 취임식에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란 슬로건으로 경남도정에 첫 발을 내딛였다.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이 출범한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에 본지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한 달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한 달여 동안 도정을 운영하면서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경남의 경제성장률이 최근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도민 개인소득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진 데에다,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도민의 어려움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남도를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도정의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이루어 가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도민께서 주신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도정을 운영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0명대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박 도시자는 "6월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확산세는 8월 중으로 정점을 찍고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유행은 다소 지속 될 것"이라며 예측했다.

 

이어, "최근 방역대응은 일상을 유지하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집중 관리하는 것으로, 확진자 발생 억제가 아닌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을 집중관리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를 최소화해 나가는 방식이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민생경제를 악화시키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도, 시군이 함께 긴밀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창원 의과대학 유치를 공약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5년 주기로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의료인력의 적절한 공급과 의과대학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다"며 "대학, 지자체, 지역상공계,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남 경제와 일자리가 최우선 과제라던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청'을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투자유치단을 설치하고, 투자유치기관설립을 위한 전담TF를 구성했다. 

 

또한, 기존의 경남경제진흥원을 ‘(가칭)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재편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과 운영 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

 

박 도지사는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치로 기업과 투자를 적극 유치해 경남을 ‘투자유치 특별자치도’ 수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경남투자청이라는 명칭은 정부조직법상 사용 제약이 있어 논란이 있었는데,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인 이름으로 다시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은 전국 방위산업체의 32%를 소재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방위사업의 핵심인 방위사업청이 대전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방위사업청 지정 업체 28개사가 위치해 있는 전국 최대 방위산업 중심지다"며 "방위사업청의 목적인 기업 육성과 수출 지원 측면에서 볼 때 경남의 입지적 조건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방위사업청은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로, 대전 이전이 약속돼 있는 상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남은 방위산업체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산업의 최대 생산거점으로 2020년 기준 국내생산의 69.9%, 우주산업 분야에서 40.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로 사천 항공우주청 설치가 확정돼 있는 상황이다.

 

박 도지사는 "사천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과 적극 연계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주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와 항공우주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주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우주산업 육성은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며, 연구개발, 인력양성, 부품인증 지원 등 우리 도가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민여러분들이 도지사에게 가지시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경남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한 경남을 이뤄갈것이다"며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도정을 운영해 갈 것이다. 앞으로도 경남 도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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