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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영도에 커피특화거리 조성…봉래나루로 600m 구간外

부산시는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인근의 ‘봉래나루로’ 600m 구간을 커피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은 국내 생두의 90% 이상이 수입·유통될 뿐 아니라, 전국적인 브랜드파워를 가진 로스터리 거점이다. 특히, 폐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와 원두의 보관부터 로스팅, 패킹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인 '모모스커피'가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 커피축제인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영도는 부산의 커피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시는 봉래나루로를 커피특화거리로 조성해 커피 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이 지역을 관광거점 장소이자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커피특화거리는 15분 도시 정책과 연계한 보행친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차로 폭을 줄이고 보도를 확장해 보행자에게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고, 도로에 디자인을 적용해 가로경관을 향상한다. 또, 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형물과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커피특화거리가 자갈치 시장, 북항재개발, 부산 롯데타워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15분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만의 커피산업 특화거리를 육성하고 커피산업을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등 커피산업하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 대상자 모집

-부동산 전·월세 중개보수의 50% 지원…최대 30만원

부산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임대차 거래금액 2억원 이하의 주택 전·월세 계약 건을 대상으로 중개보수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모집 인원은 200여명이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34세의 청년으로, 본인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임대차계약상의 잔금 납부, 전입신고 완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계약서는 ‘22년 1월 1일 계약분부터 적용되며 주거용 이외의 시설, 공공임대주택 등에 대한 계약 건은 중개보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개보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청년은 주민등록초본, 임대차계약서, 중개보수 납부 영수증, 근로·소득 확인 서류, 통장 사본 등을 준비해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시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를 지원하며, 부산 청년들의 주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 위해 에너지 절약 대책 추진

 

부산시는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공공기관 등에 대해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냉방 등 전력 소비가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의 상가 등 영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올해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을 보면, 최대전력수요는 기준 전망 91.7GW 내외, 상한 전망 95.7GW 내외로 예비율은 최저 5.4%로 예상했다. 또한, 최대 공급능력은 100.9GW로 작년 수준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이상기온, 대형발전기의 갑작스러운 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으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에 대비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냉방 설비 가동 시 냉방 온도 평균 28℃ 유지, 복도조명 50% 이상 및 낮시간대 창가 측 조명 소등, 엘리베이터 5층 이상 격층 운행,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 불필요한 전기 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단, 노인, 아동, 학생 등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력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전력수급 안정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 부서 및 관련기관과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력 수급 단계별 조치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여름철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과 함께 8월 말까지 상시 계도와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부산시, 8월 국제천문연맹총회 개최…국내 최초 '천문학 올림픽'

부산시는 천문학 분야의 세계 최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천문연맹 제31차 총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열흘 동안 벡스코 행사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천문연맹총회는 천문학 분야의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로, 3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5월, ‘IAUGA2021 개최희망도시 선정’에 신청했었고, 이후 2015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29차 IAUGA’에서 2021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집행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전체 205개 세션에서 1700여건의 학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최근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연구단을 이끄는 셰퍼드 돌먼 하버드스미스소니안 천체 물리 연구소 교수와 우주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2011년 노벨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슈미트 호주 국립대 교수의 강연이 각각 8월 5일과 6일 저녁 7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강연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6일까지이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오는 8월 6일과 7일 총 4회에 걸쳐 ‘제임스 웹 망원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l) 손상모 박사를 비롯해 서울대 황호성 교수, 경희대 이정은, 전명원 교수가 ‘차세대 천문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그리고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 천체관측 행사도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총회는 부산에 방문하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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