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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해양관련기관, 깨끗한 부산 바다 만들기 ‘맞손’ 外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응…깨끗한 부산 바다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부산시가 ‘쓰레기 없는 깨끗한 부산 바다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 연안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 강화를 위해 해양환경공단,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낙동강 하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만·수산 시설이 존재하고, 해양레저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해양쓰레기 발생과 유입이 많다. 그러나 국가무역항, 국가 어항, 연안 어항, 연안육역 등에 대한 관리청이 서로 다르고, 관할 면적이 넓어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시를 포함한 협약기관은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부산 연안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협력과제를 발굴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여름에는 북항과 남항 일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감시 시범사업에 착수해 체계적인 해양쓰레기 관리·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양쓰레기 시민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북항과 남항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수거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해양쓰레기 저감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관리 시범사업을 주도한다. 

 

해양환경공단은 부산지역 해양쓰레기 발생·수거 정보공유와 처리지원, 해양폐기물 재활용 시범사업 협업, 반려해변 프로그램 및 해양환경 교육을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내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고, 항만 내 폐플라스틱 수거·처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연안 정화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쓰레기 저감 관련 실용적 정책연구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해양환경 교육 관련 인적자원 및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면서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하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해양쓰레기 문제는 부산이 해양관광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해상스마트 시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해결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깨끗한 부산 바다가 되도록 함께 관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산학연계 현장실습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부산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기업 맞춤 실무형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2학기 산학연계 현장실습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산학연계 현장실습 지원사업’은 기업에 실습생을 연계해주고 실습비를 1인당 월 100만원씩 최대 4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부산지역 대학교 1학기 현장실습 교과과정과 연계해 62개사를 선정하고 112명의 실습생을 연계·지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교육부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 규정 개정으로 실습 기관이 실습 학생에게 실습비를 지원해야 함에 따라 올해부터 부산시에서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에게 현장 실습기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선정기업에 3명 이내로 1인당 월 100만원의 실습비를 최대 4개월간 지원하고, 기업 내 전담 멘토에게는 수당도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또한, 현장 실습생에게는 기업탐방 및 취업캠프 등 일자리 정보제공과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수료 시 수당 30만원을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신청 누리집 ‘지산학부산.kr’에서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 사업은 기업의 인력수요 맞춤형 실무인재를 육성함에 있어 산업체와 대학, 지자체가 긴밀히 연계하는 사업으로 취업 연계 기반을 강화하고 지산학 협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업수요 기반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현장을 기반으로 한 현장실습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 설치…고품질 수도 생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9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덕산정수장과 화명정수장에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 유해화학물질의 제거, 낙동강 수계 유류 오염사고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제거, 염소소독 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 저감, 조류에서 기인하는 맛·냄새 유발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분말활성탄을 투입·저장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다. 

 

시설용량은 덕산정수장 560㎥, 화명정수장 370㎥ 규모로, 미량유해물질이 유입되는 농도에 따라 분말활성탄을 1ppm~50ppm까지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한 달간 시운전을 통해 자동 연동운전과 현장 근무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비상시 분말활성탄 투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수계의 수질사고와 미량 유해화학물질 유입 즉시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대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5개 해수욕장, 수질·모래 모두 적합

-광안리 해수욕장 수질 매우 양호…5개 해수욕장 모래에서 수은·6가크롬 모두 불검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개장한 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5곳의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4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으며, 장구균 0~78MPN/100mL, 대장균 0~400MPN/100mL으로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안리 해수욕장은 장구균 0MPN/100mL, 대장균 0MPN/100mL으로 매우 낮은 결과를 보였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했으며, 5개 해수욕장 모두 카드뮴 0.36~1.06mg/kg, 비소 3.37~6.08mg/kg, 납 6.3~9.9mg/kg로 검출돼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대비 낮은 농도를 보였다. 또한 수은과 6가크롬은 모두 불검출됐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이어 7~8월 개장 기간에도 해운대·송정을 포함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수질 조사를 2주마다 1회 이상씩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시 및 관할 구·군청에 신속 제공되며, 부산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강우로 육상오염원이 유입돼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며, “강우 직후 해수욕장 입욕을 자제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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