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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박물관,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 특별전 개최

5.18∼8.29. 보기 힘든 불상과 불화 등을 소개하는 전시 개최

 

부산시 부산박물관은 2021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특별전시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를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104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부산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불상과 불화 등의 불교 문화재를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에 전시되는 불상들은 16~18세기에 제작된 4점으로, 모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불상은 머리 장식·목걸이와 귀걸이 장식에 따라 여래상과 보살상으로 나뉘며, 아미타불은 석가모니 부처가 실현한 생사를 뛰어넘는 불생불멸의 열반과 온갖 번뇌를 몰아낸 지혜를 광명화 한 부처이다. 또한, 보살 중 자비를 구체화한 보살이 관음보살이다.

 

불화 가운데 ‘지운영 필 관음보살도’는 종두법 시행의 선구자인 지석영의 형이기도 한 지운영이 그린 불화로, 관음보살이 정병에 버들잎을 담가 든 채 연꽃잎을 타고 물 위에 떠서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2018년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된 ‘관음보살도 및 목제감’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이 유물은 나무로 만든 불감(佛龕, 부처를 모신 작은 집)에 소형의 관음보살도가 안치된 것으로, 불감의 문을 열면 관음보살의 보타락가산(관음보살이 거주하는 산) 정토가 펼쳐진다.

 

 

한편, 전시 관람은 개최 기간 중 매주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송의정 부산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기획은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상과 불화를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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