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케이씨씨(KCC) 이지스 농구단 우승......MVP는 허웅

2024.05.06 16:37:44

수원 케이티(KT)를 상대로 4대 1로 승리하며 최강자 자리에 서
21세기 최초로 27년 만에 부산에서 프로스포츠단 우승팀 탄생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지난 5일 수원 KT아레나구장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가 KT 상대로 88-70으로 승리하며, 21세기 최초로 27년 만에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단이 우승했다.

 

KCC는 KT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4대 1로 꺾고 최종 승리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입대 공백 등으로 정규리그에서는 고전하며 5위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타 군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를 3대 0,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DB를 3대 1로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전창진 감독 지휘하에 허웅, 최준용, 라건아, 송교창, 이승현 등 초호화 멤버들이 하나가 돼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며 부산 연고 첫해 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을 연고로 하다 2021년 전격적으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T와의 대결이 농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현직 부산 연고 팀 대결,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의 난형난제 대결 등 다양한 관전 요소로 연일 경기장이 매진되는 등 부산에서 새로운 ‘농구붐’을 일으켰다.

 

KCC 허웅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한 21득점으로 챔프전 MVP를 받으며 팀 우승을 주도했다. 한편 KCC 전창진 감독은 챔프전에서 개인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박형준 시장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해에 KCC가 27년 만에 부산 시민들에게 프로스포츠단 우승컵을 선사하는 새 역사를 썼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다양한 체육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스포츠 발전을 이루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mitt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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