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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몽석 KFA 부울경지회장, “목표는 프랜차이즈산업 메카 부산 만드는 것”

연 2회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운영
소상공인 성장 위해 KFA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프랜차이즈 산업이 서울에도 있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프랜차이즈 산업의 메카로 한번 만들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KFA) 오몽석 부울경지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998년 설립된 산자부 산하의 한국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모인 사단법인이다. 전국에 1,300여 개의 가맹 본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전국 6개 지회와 미국 LA에 해외지회가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산하 중 제일 큰 지회는 130여 개의 회원사를 둔 부산·울산·경남지회(이하 부울경지회)이다. 부울경지회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부울경지회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제5대 오몽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회장을 만나 부울경지회 프랜차이즈산업 현황과 그 경쟁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상반기 산자부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연 매출은 122조 원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이고 고용 인원은 133만 명에 달해 경제활동인구 중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KFA 부울경지회는 매년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KFA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및 참가 지원도 하고 있다.

 

오 지회장은 “프랜차이즈 창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최근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고 지역 경제도 성장률 둔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울경지회는 프랜차이즈협회에서 주최하는 박람회를 계기로 안정적 창업 모델을 확산하고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가맹본부와 예비창업자의 신뢰 구축을 통한 투명한 창업 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몽석 지회장은 “대만의 중소기업이 성장한 것처럼 지역 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이 발전하려면, 관광산업이 발전돼야 하고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 거기에 따라가려면 노포 가게도 있지만 프랜차이즈 산업 먹거리는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된다”며 “그래야만 부산이 발전하고 부울경도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 보라. 본사가 부산에 있다면 가맹점 사업하려면 부산에 다 오게 되지 않느냐. 창업 박람회를 하더라도 전국에서 다 몰려와서 부산 지역 경제에 소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그렇기에 조그마한 예산을 프랜차이즈 산업에 지원해 준다면 프랜차이즈 메카를 부울경에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오 지회장은 지역 프랜차이즈 사업의 어려움도 함께 이야기했다. 그는 “지방에서 이 사업을 하기 어려운 게 지역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산업도 인재를 구하기 힘들어서 짐싸서 수도권으로 간다”고 지적했다.
 
KFA 부울경지회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가 '지역 인재 육성'이라고 설명한 오 지회장은 ‘부산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를 개설해 연 2회 운영 중이다. 그는 "사관학교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초청 강의, 창업강좌,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매회 모집 정원(30명)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려 확장이 필요한데 예산도, 교육장도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부산시에도 관련 과가 생겼고, 예산도 지원돼 도움이 됐다"며 부산시에 감사함을 표현하면서도, "조금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지자체가 지원을 더 해준다면 소상공인들에게는 교육이 확대하고, 지역에서는 젊은 인재들을 유치,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회장은 창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지회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무분별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으로 시작해서 교육으로 끝난다고 할 만큼 교육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많은 사전 준비를 해서 도전해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금 다들 힘든 시기라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을 뿐이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들리기도 한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준말이지 않느냐”며 “반드시 기회는 있다. 희망을 잃지 마라. KFA 부울경지회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프랜차이즈의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와 자영업 그리고 소상공인분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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