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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여성100인행동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재판에 성실히 임해라"

"시민혈세 280여억원 낭비한 후안무치 태도" 비판

 

성비위 사건으로 재판 중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재판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부산 여성계가 "여성들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단단히 뿔냈다.

 

'부산여성 100인행동'은 17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손배소송 첫 재판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피고인 오거돈 전 시장이 별도의 변호사 선임없이 청구 취지에 대한 무성의한 답변서 하나만 달랑 내놓은 채 불참했다"며, "이와 같은 행동은 부산시민 5천 3백 여 명의 서명을 받아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원고 여성들을 무시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여성 100인행동은 "오 전 시장은 성추행범죄에 대한 반성은 커녕, 이 사건의 중대성을 망각하고, 동시에 소를 제기한 원고에 대한 불법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오 전 시장의 사퇴로 임기 1년여 짜리 시장선거를 위해 시민의 혈세 280여억원을 낭비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시정업무 공백의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상당함에도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피고의 태도는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여성 100인행동은 "권력형 성범죄 사건인 만큼 피고에 대한 처벌을 일벌백계로 다스려 두 번다시 이와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귀감이 되는 재판 선례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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